미국 장기채 ETF 수익률 반등과 향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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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장기채 ETF 수익률 반등과 향후 전망
2025년 9월 8일
1. 최근 미국 장기채 ETF 수익률 반등 배경
2025년 들어 부진했던 미국 장기채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이 최근 들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ETF 상품인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는 최근 3개월 동안 2.72% 상승했고, 환노출형 ‘PLUS 미국채30년액티브’는 5.75%, 커버드콜 전략을 사용하는 ‘SOL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합성)’은 7.2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반등의 핵심 배경에는 미국의 고용 둔화가 있다. 최근 발표된 8월 비농업 일자리 증가 수치가 2만2천 명에 그치며, 시장 전망치인 7만5천 명을 크게 밑돌았다. 이는 노동시장 약화를 의미하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자극했다.
2. 국채 금리 하락과 ETF 가격 상승의 상관관계
채권 시장에서는 금리와 가격이 반비례 관계에 있다. 최근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연 5.0%에서 4.0% 초반까지 하락하면서, 장기 국채에 투자하는 ETF들의 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는 금리가 하락할 경우 기존 채권의 상대 가치가 높아지기 때문이며, 특히 만기가 긴 장기채일수록 금리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또한, 일부 투자자들은 9월 FOMC 회의에서 Fed가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금리 인하 시 채권 수익률이 추가로 개선될 수 있기 때문이다.
3. 향후 금리와 ETF 시장의 변수
하지만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채권 금리의 추가 하락 여지는 제한적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 고물가 지속 우려: 미국은 관세 정책 및 공급망 불안정 등으로 인해 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하다.
- 재정 적자 확대: 미국 정부의 재정 지출 확대와 국채 발행 증가로 인해 국채 금리에 상승 압력이 존재한다.
- 글로벌 금리 흐름: 영국, 프랑스, 일본 등 주요국의 장기채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미국 장기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실제로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빅컷 기대는 과도하며, FOMC 이후 시장 금리가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연말까지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가 4.0~4.30%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4.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지표: CPI 발표
채권 투자자들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경제지표 중 하나는 소비자물가지수(CPI)다. 오는 9월 11일 발표 예정인 CPI 수치가 예상보다 높게 나올 경우, Fed의 금리 인하 기대는 약화될 수 있으며, 이는 장기채 금리의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하성우 하나증권 연구원은 “물가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Fed가 금리 인하에 신중해질 수 있다”며 “미국 장기채 금리가 일부 낙폭을 되돌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5. 요약 및 투자 전략
미국 장기채 ETF는 최근 금리 하락 덕분에 반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향후 상승 여력은 물가와 재정 상황, Fed의 정책 방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오는 CPI 발표와 9월 FOMC 회의 결과에 따라 시장의 방향성이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장기채 ETF에 대한 단기적 반등에 과도하게 기대하기보다는, 경제지표에 기반한 신중한 접근과 포트폴리오 분산 전략이 필요하다. 만약 금리 인하가 현실화된다면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반대로 물가 상승과 재정 부담이 커진다면 ETF 가격은 다시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
결론
현재 미국 장기채 ETF 시장은 경제지표와 금리 정책의 변화에 따라 민감하게 움직이고 있다. 신중한 시장 분석과 정보에 기반한 투자 판단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향후 금리와 물가의 흐름, 그리고 Fed의 정책 방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안정적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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